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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비롯 전국 대도시서 대규모 총기 규제 강화 시위 벌어져

이황 기자 입력 03.21.2018 03:47 PM 수정 03.21.2018 05:09 PM 조회 2,531
[앵커멘트]

플로리다 주 교내 총기 참사 이후 전국적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A와 워싱턴 DC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서 이번 주말 대규모 행진 시위가 열립니다.

‘우리 삶을 위한 행진’으로 명명된 이번 시위에는 플로리다 주 교내 총기 참사 생존자들과 헐리웃 스타 등이 대거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이번 주말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행진 시위가 펼쳐집니다.

‘우리 삶을 위한 행진 (March for our lives)’으로 명명된 이번 시위는 지난달(2월) 14일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교내 총기 참사이후 총기 규제 강화를 강력 촉구하기 위한 일환입니다.

LA시에서는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운타운 퍼싱스퀘어부터 LA 시청까지 행진 시위가 진행됩니다.

시위대들은 행진을 마친 뒤 LA 시청 건너편, 그랜드 팍에서 집결해 총기 규제 강화를 위한 목소리를 높입니다.

집결지에서는 플로리다 주 교내 총격 사건 현장인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비롯해 지난 2012년 올해의 교사상을 수상한 레베카 밀워키 등이 단상에 올라 총기 규제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합니다.

헐리웃 스타들도 이번 시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부인인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 부부,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가  ‘우리 삶을 위한 행진’을 위해 각각 5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또 인기 싱어송라이터 찰리푸스가 행진 시위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산타모티카와 맨하탄 비치, 스튜디오 시티, 버뱅크, 롱비치, 산타클라리타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주최측은 누군가가 조치를 취하기를 기다리며 더이상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정치권이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해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이 총에 대해 이야기 할 때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LA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 워싱턴 DC에서도 플로리다 주 교내 총기 난사사건 생존자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행진 시위가 진행되며 50만 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LA시에서는 오는 24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운타운 퍼싱스퀘어부터 LA 시청까지 행진 시위가 진행됩니다.

이처럼 대대적인 총기 규제 강화 시위가 LA 다운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인근 도로들이 전면 통제돼 일대 운전자들은 우회할 것이 권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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