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저녁 한국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폭발물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국 시간 어제 저녁 8시 45분쯤 112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며“10분 있다 터진다"고 위협했다.

전화가 걸려온 직후 폭발물 처리반과 탐지견 등 경찰특공대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중환자실 등 입원 병동들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이나 의심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폭발물 수색 동안 병원 측의 안내에 따라 병원 모든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급히 옷을 입고 대피를 준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밤 11시 반쯤 서울 마포구 한 숙박업소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술에 취한 채 112에 협박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분석해 검거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