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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서 4번째 폭발사건..이번엔 '철사 덫' 놓아

박현경 기자 입력 03.19.2018 08:22 AM 수정 03.19.2018 08:57 AM 조회 4,645
연쇄 소포 폭발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어젯밤(18일) 또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오스틴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은 지난 2일 이후 보름 사이 모두 4건이다.

오스틴 경찰에 따르면 어제 저녁 오스틴 남서부 트래비스 컨추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20대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 후송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폭발물 사건의 피해자들은 흑인, 히스패닉계 주민들이었지만 어제 폭탄 피해자들은 백인으로 확인됐다.

또 이전 사건은 소포가 집 앞에 놓여진 뒤 폭발한 것이었지만, 어제 폭발사건의 경우 tripwire, 철사 덫으로 된 폭발물이 주택가 옆 도로에 놓여진 뒤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제 폭발은 오스틴 경찰이 이례적으로 연쇄 폭탄 사건 용의자에게 공개 자수를 권유하고, 용의자 정보 제공 현상금을 11만5천 달러까지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폭발물이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며 수상한 물체를 보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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