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용준 씨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투자로 수백억 원을 남기고 에스엠 3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키이스트는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가 보유 지분 천945만5천71주, 25.12% 전량을 에스엠에 넘긴다고 공시했다.
배용준 씨는 키이스트를 주당 2천570원씩 모두 500억 원에 매각한다.
에스엠은 경영권을 확보해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이같이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용준 씨는 키이스트 경영권을 에스엠 측에 넘기는 대신 에스엠 주식을 확보해 주요 주주로 올라선다.
배 씨의 지분 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 561억 원으로, 이번 매각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은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배 씨는 12년간 추가 투자와 지분 처분 등으로 약 350억 원 안팎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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