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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파 폼페이오 새국무 앞세워 과감한 대북빅딜 추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13.2018 02:05 PM 수정 03.13.2018 03:03 PM 조회 2,422
폼페이오 매파지만 탁월한 적응, 트럼프 최측근 환상호흡 WP 북한측도 긍정신호 해석할 듯, 트럼프-김정은 과감한 빅딜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신뢰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를 앞세워 김정은 국무 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빅딜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즉각 알아차리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를 내세우면 호흡을 맞춰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북협상을 일사분란하게 추진하고 성과도 이끌어낼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14개월만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새국무장관에 기용함으로써 두달후면 열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첫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 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북한의 위험한 핵무기와 김정은 위원장을 분리해야 한다면서 지도자 교체를 공개 제안한 강경 매파라는 점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강경일변도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는 오히려 긍정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비록 매파이지만 고집불통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즉각 알아채리고 전적으로 대통령의 입장을 따르고 있어 최측근이 됐기 때문에 첫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환상 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북미정상회담을 두달여 앞두고 국무장관을 교체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에서 주파수가 맞지 않는 틸러슨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알고 자신의 성공을 바라고 있는 매파 측근 폼페이오를 내세우는게 훨씬 낫고 지금이 적기로 판단했다는 신호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분석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CIA 국장으로서는 강경매파의 입장을 주로 표명해왔지만 위치에 따라 즉각 적응하는 탁월한 어탭터로 꼽히고 있어 외교사령탑에 오르면 강경발언을 완화하게 될 것으로 이 신문은 내다봤다

무엇보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CIA 국장으로 기용된 첫날 부터 대북정책을 포함한 대외정책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적으로 입장을 같이해왔기 때문에 국무장관으로서도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라는 대북정책을 앞장서 추진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관측했다   여기에 북한측도 트럼프 대통령이 최측근 폼페이오 CIA 국장을 새 국무장관으로 기용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진지한 협상에 나서겠다는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할 것으로 존스 홉킨스 대학 북한전문 웹사 이트 38 노스를 운영하고 있는 조엘 위트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따라 5월 첫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성사과정부터 개입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사전 대화와 조율을 주도하게 되고 트럼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김정은 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것이 분명해 중대 돌파구를 찾거나 과감한 빅딜까지 타결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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