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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자동소총 구매연령 21살로 상향 검토

김혜정 입력 02.21.2018 08:01 AM 조회 2,51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사용된 'AR-15'같은 반자동소총 구매 가능 연령을 현행 18살에서 21살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터넷언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인들에게 "고등학생이 총기를 사는 것을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에 대한 최종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치평론가 제랄도 리베라와 식사하는 자리에서 AR-15같은 반자동소총을 살 수 있는 나이를 21살로 올리자는 리베라의 말을 관심 있게 경청했다고 보도했다.

총기 옹호론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규제에 전향적으로 돌아설지는 불투명하지만, 고교 퇴학생이 학교에서 AR-15을 난사해 학생 등 17명이 숨지고, 뒤이어 학생들이 거리에 나서 총기 규제 목소리를 높이자 총기 문제에 대한 그의 고민이 더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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