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러시아 컬링 선수 도핑 의혹"

연합뉴스 | 입력 02/18/2018 10:19:11 | 수정 02/18/2018 1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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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 

"크루셸니츠키 도핑 샘플서 멜도니움 발견…IOC 공식발표 예정"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 선수 가운데 1명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스포르트-FM'은 18일(현지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평창올림픽에서 채취된 컬링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의 도핑 샘플에서 멜도니움 성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크루셸니츠키는 지난 13일 부인 아나스타시야 브리즈갈로바와 함께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 컬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이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평창올림픽 OAR 본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우리나라 선수의 도핑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면서도 "향후 24시간 이내에 도핑 샘플B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수 이름과 종목 등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샘플B는 선수가 처음 제출한 도핑 샘플에 이상이 발견됐을 때 최종적으로 위법 여부를 밝히는 샘플이다.

 

러시아컬링연맹 회장 드미트리 스비셰프는 크루셸니츠키의 도핑 샘플에서 멜도니움 성분이 발견됐다는 공식 확인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그는 "알렉산드르와 얘기했는데 그는 내게 거듭 아무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조직적 도핑 파문 등으로 국가 차원의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고, 도핑 문제에서 '깨끗한' 선수들만 개인적으로 OAR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