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묻지마 폭행’은 LA 한인타운 치안의 현주소

라디오코리아 | 입력 02/13/2018 16:54:27 | 수정 02/13/2018 1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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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0일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노인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이 지났지만

용의자는 오리무중입니다.

 

LA 한인회와 LA 시의회는 수 만 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고

용의자 검거에 힘을 보탯지만 순찰력 강화 등

LAPD의 근본적인 치안 계획 수립 없이는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은

‘묻지마 폭행’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묻지마 폭행’, 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몰라 속수무책입니다.

 

특히, 고령으로 걷기조차 쉽지않아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야하는 노인들은

순간적인 폭행에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작 민중의 지팡이LAPD는

‘묻지마 폭행’ 대처 방법으로 항상 주변을 살피고

위험이 감지되면 911으로 전화하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녹취 _ LAPD>

 

순찰력 충원, CCTV 확대 설치 등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보니

한인 노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다니거나

이 마저도 여이치 않으면 대낮에도 두려움에 떨며 거리를 거닐어야합니다.

 

이에 대해 ‘묻지마 폭행’ 피해자

송미름씨의 손녀 고유진 씨는

열악한 LA 한인타운의 치안 강화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_ 고유진 씨>

 

LA 한인회는 한인사회를 겨냥한 위협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뭉쳐야한다고 강조하며 한인 노인 ‘묻지마 폭행’사건 용의자 검거를 위한

2천 달러의 현상금을 LAPD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 입니다.

 

<녹취 _ 로라 전 LA 한인회장>

 

이와 더불어 LA 시의회 역시 허브웨슨 시의장과

데이빗 류, 길 세디오 시의원 주도하에

이번 ‘묻지마 폭행’ 사건 용의자 검거를 위한

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거는 안을 내일(14일)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과 관계 당국의 책임 미루기 등의 이유로

LAPD의 순찰력 충원은 지지부진한 가운데

보다 강화된 한인타운 치안 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사건 예방이 아닌 사건 발생 뒤 현상금 밖에 내걸 수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이라는 지적과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_ 한인 1,2>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한편, LAPD는 묻지마 폭행사건의 용의자 사진을 발표했지만  

피해자 송미름 할머니는 자신이 본 용의자와 다르다고 진술했습니다.

 

송미름 할머니의 진술에 따르면 LAPD의 사진과 달리

사건 당시 히스패닉 용의자가 검은색 상, 하의를 입고 있었고

백팩은 메고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건을 목격하거나 용의자의 신원을 알고 있는 주민은

LAPD 올림픽 경찰서(213 – 382 – 9393 또는 1 – 800 – 222 – 8477)로 제보하면 됩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