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징역 20년 선고…'공범' 박근혜도 중형 불가피

라디오코리아 | 입력 02/13/2018 05:00:06 | 수정 02/13/2018 05: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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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의 1심 재판에서 최 씨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이로써 검찰이 기소한 지 14개월 만에 국정농단 재판이 일단락됐습니다.

 

 

<리포트>

법원이 최순실 씨에게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최 씨가 재판에 넘겨지고 450일 만입니다.

 

최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측에서 건넨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 등 72억 여원이 뇌물로 인정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주된 책임은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사인에게 나누어 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최 씨"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최 씨가 '기획된 국정농단'이라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재판부 판단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법원은 최 씨와 공범 관계에 있는 안종범 전 경제수석도

뇌물 혐의 등 상당 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이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를 인정하며 중형을 내린 만큼,

박 전 대통령 역시 중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시기는 증인신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