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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장기화되면 경제성장률 매주 0.1% 하락 전망

이황 기자 입력 01.21.2018 09:40 AM 조회 3,112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셧다운은 오늘(21일) 이틀째를 맞고 있지만 다행히 주말과 겹치면서 당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민간의 업무가 재개되는 내일(22일)부터 지속될 경우, 셧다운 기간이 얼마나 오래가느냐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달라질 수 있다.

국방을 비롯한 연방정부의 필수 업무는 셧다운 기간에도 계속되지만 불요불급한 업무는 중단, 지연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생산활동과 투자·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셧다운이 16일간 지속됐던 2013년 사례를 들 수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당시 200억 달러 상당의 생산이 줄었고 이는 당시 4분기 성장률을 0.5%포인트 잠식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방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014년 보고서를 통해 셧다운이 매주 최소 0.1%포인트의 경제성장률을 깎아 먹을 것으로 평가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한 달 가까이 계속됐던 1995 ~ 1996년 셧다운 당시에는 주가가 5%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신용평가사인 S&P는 셧다운 시 매주 65억 달러 상당의 미국 경제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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