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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독감 사망자 36명 확산 속도 빠르다!

이황 기자 입력 01.16.2018 05:06 PM 수정 01.16.2018 05:39 PM 조회 4,744
[앵커멘트]

본격적인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LA 를 포함한 전국은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발열로 시작되는 올해 독감은 백신 접종도 효과가 크지 않아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만큼 보건 전문가들은 타미플루를 비롯한 항 바이러스 제를 복용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독감에서 벗어나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를 포함한 전국에서 번지고 있는 독감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독감 시즌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독감으로 사망한 주민은 36명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 명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3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독감 증세로 응급실을 찾는 주민도 130% 급증했습니다.

올해 독감 바이러스는 H3N2로 전염성이 높은데다 예방 접종에도 강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어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보건 전문가들은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과 회복을 권고했습니다.

캐롤린 칼로스티안 USC 가정의학과 교수는 올해 독감이 작은 발열 증상으로 시작돼 초기 진단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체온을 측정하고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기 진단으로 독감 판정을 받을 경우 48시간 이내 타미플루 등 항 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독감 증상이 더욱 진전되기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타미플루 외에도 제네릭 또는 자나미비르 성분을 가진 항 바이러스 약품도 독감 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칼로스티안 교수는 조언했습니다.  

특히 당뇨나 천식,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65살 이상 주민들에게 폐렴 등 독감에 따른 합병증은 치명적인 만큼 해당 주민들은 필히 항 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칼로스티안 교수는 예방접종 후에도 독감에 감염될 수 있지만 예방접종 받은 주민은 받지않은 주민보다 독감걸릴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으로 부터 100% 안전할 수 없지만 3명 가운데 1명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로스티안 교수는 또 독감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약한만큼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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