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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부모..아이 13명 족쇄 채워 키우다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01.15.2018 05:41 PM 수정 01.15.2018 06:00 PM 조회 9,037
아이 13명을 체인에 묶어 키운 비정한 부모가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어제(14일) 100 블럭 뮤어 우드 로드에 위치한 거주지에서 17살된 소녀가 탈출해 집에서 갖고 나온 휴대전화로 911에 신고했다.

17살 소녀는 911에 자신 외에 12명의 형제, 자매들이 집에 부모에게 잡혀있다고 전했다.

리버사이드 셰리프국과 페리스 경찰 수사관들이 출동해 17살 소녀를 봤을 때, 이 소녀는 체구가 작아   마치 10살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후 현장에서 2살부터 29살 사이 12명을 발견했다.

신고한 17살 소녀를 포함해 모두 13명은 어둠 속에서 악취가 풍기는 가운데 침대에 족쇄나 자물쇠에 묶인 채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관들은 다른 12명도 영양 실조 상태에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보였다고 밝혔지만 이들 중 7명이 18살~29살 사이 성인이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올해 57살 데이비드 앨런 터핀과 49살 루이스 애나 터핀을 고문과 아동을 위험에 빠드리게 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터핀 부부에게는 9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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