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쁜 한국 여성을 대북협상에”…막말 논란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12/2018 16:57:14 | 수정 01/12/2018 16: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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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관련 정책을 보고하러 온

한인 정보당국 분석관에게 출신을 묻고,

왜 이 ‘예쁜 한국 여성’을

북한과의 협상에 투입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편협 발언은 전날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shithole) 같은 나라들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맞물려

파장을 낳고 있다.



N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을쯤 파키스탄에 억류된 인질 석방 문제를

백악관에 보고하러 온 한 여성 정보분석관에게 출신 국가에 대해 질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한 미국 정보기관의 파키스탄 문제에 관한 분석관으로

대통령 보고는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분석관에게

“어디 출신이냐”고 질문했다.

분석관이 “뉴욕 출신”이라고 대답하자

만족하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질문했고,

해당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맨해튼 출신이라고 다시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네 사람들’은 어디 출신인가라고 고쳐 물었고,

분석관은 부모님이 한국인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참모들을 향해

“왜 ‘이 예쁜 한국인 숙녀’가 미 행정부를 대변해

북한과 협상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분석관에게

어떤 해악을 끼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이 말했지만,

문화적 민감성이나 예절바름은 부족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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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