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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의원 재입원..트럼프, 매케인 부인에게 위로전화

박현경 기자 입력 12.17.2017 10:03 AM 조회 2,84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뇌종양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병원에 재입원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에게 전화로 위로를 건넸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매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공화당 내 대표적 중진 인사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월 "반격을 조심하라"는 트위터 글을 올리는 등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입원 중인 매케인 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에게 전화를 걸어 매케인 의원의 상태를 물어본 뒤 쾌유를 기원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 등 주요 언론들이 오늘(17일) 보도했다.

지난 7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해온 매케인 의원은 치료 부작용으로 며칠 전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에는 치료 부작용으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져 목발 신세를 지기도 했다.

매케인 의원은 뇌종양 수술 후 일주일 만에 이마에 수술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의회에 나타나 오바마케어(ACA) 폐지 논의를 위한 토론 개시를 끌어내 박수갈채를 받았지만, 정작 폐지에는 반대표를 던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가시 같은 존재였다고 ABC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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