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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내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12.2017 04:11 PM 조회 70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양국의 사드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 속의 방중인데요.

내일 시진핑 주석을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만나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오늘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어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데,

이번 방중엔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 260여 명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합니다

방중 이틀째인 내일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이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그러나 봉인된 것으로 알려진 사드문제에 대한 시각차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주요 의제인 북핵문제도 평화적 해결을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합의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사흘째인 모레는 오전에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한 뒤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리커창 총리를 잇따라 면담하고 충칭으로 이동합니다.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갈등으로 타격을 입은 현대자동차의 충칭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간의 방중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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