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사회 너도나도.. '비트코인' 열풍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12/2017 14:43:44 | 수정 12/12/2017 14: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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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리 사둘껄… 지금이라도 사야되는거 아닌가 ..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말하는건데요

 

요즘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 열풍은

LA 한인사회에도 불고 있습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에따른 부작용 우려도 높습니다 .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선영씨.

결혼식 준비부터 내 집마련까지 돈 쓸 곳이 많아지면서

최근 투자자들이 몰린다는 비트코인 투자를 고심중입니다.

 

(녹취) 따져보니까 1년 사이 10배 가까이 올랐더라구요

저희 둘이 벌어서 언제 집 사겠어요..투자해서 덕을 볼 수 있을거 같고

조심스럽긴 한데 심각하게 상의하고 있는 중이에요

 

비트코인 때문에 헤어진 연인도 있습니다.

 

권주형(가명)씨는 최근 3년 정도 만나던 남자친구가

감당할 수 없는 빚까지 지면서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어

다툼이 잦아져 결국 이별을 택했습니다.

 

또다른 직장인 송혜원씨는 직장급여만 가지고는 생활이 힘들다며 

2만 달러로 시작해 9 백 만달러나 벌었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초 단위로 수 백 달러가 등락해

시세표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아침에 눈떠서 잠자기 전 눈 감을때 까지 손에서 안놔요(휴대폰을)

정보 수집해야죠.. 양치질하면서도 보고


이처럼 LA 한인사회 내 직장인, 주부 는 물론

대학생 등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도

점심시간이나 주말 교회에 모이면 비트코인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가상화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경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정규거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1만8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금융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열풍’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IRS_ 국제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자금세탁이나 탈세 수단..

여러가지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죠.

 

주식보다 중독성이 강해 도박처럼 투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가상화폐는 발행주체가 없는데다가  

관련 제도도 미비해 범죄에 노출되거나 손해위험이 큽니다.

 

이에따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가상화폐 사기 단속에 착수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