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중국을 방문하는데 방문 전에중국 국영 CCTV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그런데, 질문 8개 가운데 3개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방송된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이번 방중의 가장 큰 목표는 양국 간 신뢰관계 회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 걸림돌인 사드 문제에 대해선 한국과 중국은 각각의 입장을 갖고 있다며역지사지를 강조했습니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위 목적으로 사드를 도입 한 것이지결코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의 안보 이익 훼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단계적 해결 방안이 뭐냐는진행자의 물음에는 사드가 북한 핵과 미사일 방어 목적을 넘지 않도록각별히 유의하겠다면서 미국으로부터도 여러 번 다짐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거듭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사드를 배치했고 특히 고고도미사일에 대해 자체적 방어할 수단을 갖기 위한목적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 배치 중단,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참여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중단을 기조로 한 이른바 3불 정책도 설명했습니다.문 대통령은 "3불 정책이 결코 새로운 입장이 아니며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로 10월 31일 양국 간 협의가 이뤄졌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3박 4일 간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방문 중 시진핑 수석은 물론 리커창 총리 장더장 상무위원장 등중국 안보의 핵심 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