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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추문 트럼프도 사임하라’ 민주의원들 공세 시작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11.2017 05:28 AM 수정 12.11.2017 05:37 AM 조회 1,693
민주당 상하원의원들 카니어스, 프랭큰 사퇴후 트럼프에 사임 요구 트럼프 지난해 대선전에서 여성 16명 성추행 주장, 성희롱 테이프

과거 성추문에 휩싸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임하라고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시작되고 있다.

사퇴를 선언한 앨 프랭큰 상원의원에 이어 버니 샌더스 등 민주당 상원의원 4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 을 요구했고 민주당 하원의원 58명은 트럼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워싱턴 정치권에 몰아닥친 성추행 회오리에 상하원 의원 2명이 의원직을 사퇴한 민주당 진영에서 과거 여러건의 성추문에 휩싸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하는 파상공세에 돌입하고 있다

성추행 의혹으로 상원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앨 프랭큰 상원의원이 자신보다 더한 성추문 논란을 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앨라바마주 상원선거에 나선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린후 동료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프랭큰 상원의원의 의원직 사퇴선언후 민주당에선 3명의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을 고려 하라고 요구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버몬트) 10일 NBC 일요토론에서 “여러명의 여성들로 부터 성추행당했다고 비난받고 본인 스스로 여성들을 비하하며 성희롱한 녹음 테이프까지 있는 대통령이 있다”면서 “앨 프랭큰 상원 의원과 똑같은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대통령직 사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코리 부커 상원의원(뉴저지주)도 “우리는 앨 프랭큰 상원의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더많은 여성들이 나와 더욱 심각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은 왜 같은 행동을 취하지 않느냐”며 사임을 요구했다

이에앞서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오레건)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적어도 17명의 여성들로 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대통령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임을 언급하고 있는데 비해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탄핵 까지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주 하원에서 큰 표차로 부결됐으나 58명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의 파상 공세는 12일 실시되는 앨라바마 상원선거에서 10대들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사온 로이 무어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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