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北 미사일 도발에 항공사 잇단 항로 변경 - 비행금지 검토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08.2017 04:46 PM 수정 12.08.2017 04:47 PM 조회 2,381
<앵커>

북한의 위협적인 미사일 발사에 세계 항공사들이

아시아 노선 항로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도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29일 새벽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할 당시,

일본 영공을 지나던 대한항공기 2편에서

미사일 엔진의 불꽃으로 추정되는 불빛이 목격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홍콩 캐세이퍼시픽 등 여러 나라 여객기들에서

미사일 추정 물체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무분별한 미사일 발사에 항공기 안전이 위협받자

미국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5월 아시아 노선 항로를

일부 변경했다고 VOA가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홍콩을 오가는 노선입니다.

 

싱가포르 항공도 지난 7월부터 서울-로스앤젤레스 노선의 항로를 변경했습니다.

에어 프랑스는 북한 인근에 자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을 확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어느 나라든 미사일 발사 등 군사훈련을 실시할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나

국제해사기구(IMO)에 훈련구역을 의무적으로 사전 통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해 2월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아무런 사전 통고도 없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