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팍 플레이스, 역사적 가치 인정! 랜드마크 되나?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07/2017 17:36:54 | 수정 12/07/2017 1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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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한인타운의 유일무이한 녹지공간,

3700 윌셔 팍 플레이스를

역사 보존지로 지정하기위한 공청회가 오늘(7일) 열린 가운데

결국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난개발에 반대하고

커뮤니티의 쉼터를 지켜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의 유일한 녹지대,

‘3700 윌셔 팍 플레이스’를

역사 보존지로 지정하기위한

첫번째 관문, LA시문화유산위원회(Cultural Heritage Commission)의 공청회가

오늘(7일) 열린 가운데 2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LA한인타운 주민 수십여명은 윌셔 팍 플레이스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프렌즈 오브 세이브 리버티 팍’(Friends of Save Liberty Park)의 앤넷 반 듀렌 대표는

1967년에 지어진 윌셔 팍 플레이스가

세계적인 조경가 피터 워커(뉴욕 ‘911 메모리얼 팍’ 디자인)의 작품이고,

2.5에이커에 달하는 잔디광장은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앤넷 반 듀렌 대표_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7년 지어진

3700 윌셔 팍 플레이스는 반드시 LA시의 랜드마크가 돼야합니다.

이 빌딩을 디자인한 건축가(피터 워커)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고

또 베네피셜 보험그룹은 2.5에이커의 공원을 LA사람들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이어 윌셔 팍 플레이스가 사유지는 맞지만,

조닝 규정상 ‘공원’으로 사용하게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전기석 대의원은

450여명의 랜드마크 지지서명을 받아 깜짝 등장해 힘을 실어줬습니다.

 

<전기석 대의원_ “첫째로, 이 잔디 광장은 

윌셔 선상과 코리아타운의 유일무이한 녹지공간입니다.

둘째, 옥스포드와 세라노 모두 양방향 차선으로 

평소에도 교통체증 문제가 발생하는데

새 빌딩이 들어서면 혼잡은 더 가중될 것입니다.

셋째, 지역에서 (월드컵 응원 등) 축제와 공연장 등 

(문화공간)으로 사용되는 장소입니다.”>

 

이에대해 한인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제이미슨 서비스’ 등 반대 진영에서는

잔디광장에 들어설 36층짜리 고층빌딩이

LA시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LA문화유산위원회 커미셔너들은

윌셔 팍 플레이스가 21세기 역사적 건물의 훌륭한 예시이자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의 성격을 띈다고 의견을 모아

4대 1로 심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효과_ 현장음, 환호소리>

 

이번 결정으로 윌셔 팍 플레이스의 역사 보존지 지정안은

내년 1월 LA시의회 산하 계획토지사용위원회(PLUM)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LA시의회에서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게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