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초대형 산불로 인한 연기에 발암물질 포함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07/2017 16:57:22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앵커멘트]

 

LA 와 벤츄라 카운티 등 남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가운데

발생중인 연기에 발암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풀과 각종 화학 물질들이

함께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자칫 노약자들이 노출될 경우 폐와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와 벤츄라 카운티 등 남가주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우주에서도 관측될 정도의 연기를 내뿜고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전문가들은 건조해진 초목들이 불타면서 형성되는

산불 연기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호흡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매사추세츠 앰 허스트 대학 보건학과

리처드 E. 팰티어 교수는 남가주 지역 초대형 산불이

주민들의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팰티어 교수에 따르면 산불로 형성된 연기,

즉 우드 스모크(Wood Smoke)는 밀입자와 개스로 구성돼있습니다.

 

우드스모크는 비닐과 플라스틱 등

화학성분이 포함돼 유독성 물질을 내뿜는 자재들이 불타

연기가 발생하는 것 보다 위험성이 적습니다.

 

하지만 남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연기의

농도와 넓은 범위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풀들이 타면서 발생한 입자 외에

주택들과 곳곳의 쓰레기 등이 연쇄적으로 불타면서

발생한 연기에는 유독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팰티어 교수는 산불연기에

이산화탄소는 물론 휘발성 탄소, 카본 등이 혼합돼있고

발암물질 가운데 하나인 탄화수소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산불 연기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노약자에게는 폐 또는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산불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는

연기로 인한 대기 오염 정도가

세계에서 공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손꼽히는

중국 베이징이나 인도 뭄바이와 유사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단 화재 지역 일대가 연기로 오염된 것이 아닌데다

현재 산타애나 강풍이 불고있어   

빠른 시간안에 연기가 흘러가고 있는 것은

대기를 악화시기는 것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대기관리국은

실마와 산타클라리타, 벤츄라 카운티 등

화재 지역 주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지참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