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추라 산불…사망자 시신 처음으로 확인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07/2017 1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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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북서부와 북부에서 초대형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숨진 사망자의 시신이 처음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벤추라에서 발화한 토마스 산불이

밤사이 산타애나 강풍을 타고

북동쪽 휴양지 오하이 밸리 쪽으로 번졌다.

 

오하이 지역에서 불에 탄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지난 4일 저녁 발화한 이번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 시신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불이 거세게 번지고 있는 데다

지역별로 수만 명이 대피하고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오하이 지역으로 번진 불 때문에

이 지역 주민 8000여명이 오늘 새벽 사이에 황급히 대피했다.

벤추라 산불이 확산하면서

LA와 벤추라, 산타바버라를 잇는 간선 교통망인

101번 고속도로가 126번 루트부터 150번 루트 구간까지

한동안 폐쇄됐다가 오늘 아침 7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앞서 실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크릭 산불로 인근 목초지에 있던

말 3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소방당국·기상당국에 따르면 진화율이 5% 미만에 그친 가운데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12만 에이커가 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서울시 면적의 거의 80%에 육박한다.

산불 영향권에 있는 주민 20만명 이상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벤추라에서만

시 전체 주민의 절반인 5만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