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폭탄주(酒)의 "폭탄주의(注意)"

연합뉴스 | 입력 12/07/2017 09:13:49 | 수정 12/07/2017 09: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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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과 가까워지는 연말입니다.

 

유난히 술 권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사회…

폭탄주가 들려주는 폭탄주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나는 폭탄주입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참 좋아합니다.

 

'폭탄주 음주 경험자 비율은 45.7%'

 

나는 술과 술을 섞었을 때 태어납니다.

 

'연령별 폭탄주 음주 경험률은 10대 37.5%, 20대 50.1%, 30대 42.9%, 40대 50.7%, 50대 45.2%'

 

'에너지 폭탄주 경험자 2013년 11.4%에서 2016년 12.0%'로 증가'

 

친구 중엔 탄산이나 에너지드링크가 엄마 아빠인 애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술자리가 지루할 때, 만남이 어색할 때, 빨리 취하고 싶을 때 나를 불러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있습니다. 폭탄주는 한 가지 종류의 술보다 훨씬 더 독하고 몸에 해롭다는 사실.

 

그 이유는 바로…

 

첫째, 독한 술을 희석해서 더 많이 마시게 되니까…

 

둘째, 맥주의 탄산 성분이 알코올 흡수를 촉진하니까…

 

셋째, 독한 술을 희석해서 더 많이 마시게 되니까…

 

어쨌든 취하니까 좋은 것 아니냐고요? 어쩔 수 없이 눈물의 양심선언을 해야겠군요. 폭탄주는 중추신경과 호흡중추를 마비시켜 급성 알코올중독을 일으킨다고요.

 

한국건강개발증진원에 따르면, 회사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사고를 당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판결한 사례도 있습니다.

 

2007년 5월 회식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귀가하다 계단에서 굴러서 치료 중 사망한 정 모 씨…

 

"사업주의 지배 또는 관리 하의 1·2차 회식 과정에서 근로자가 주량을 초과해 음주한 나머지 정상적인 거동이나 판단 능력에 장애가 있는 상태에 이르러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 -2009년 8월 27일 서울고법 행정3부(재판장 유승정 부장판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폭탄주(酒)의 폭탄 주의(注意)' 발언을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