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 특검 협력 쿠슈너 지목, 트럼프 진영 초비상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01/2017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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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수위 고위인사가 러 대사 접촉 지시" 진술 파문

대통령 사위 쿠슈너 등 측근들 수사 칼날, 트럼프 침묵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꼽혀온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이 유죄를 시인하고 특별검사수사에 전폭 협력하며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주역으로 지목한 것으로 보여 트럼프 진영에 초비상이 걸리고 있다

 

특히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로 알려진 정권인수위 고위인사의 지시를 받고 러시아 대사와 제재문제를 논의한 것이라고 진술해 파문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가장 믿었던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제는 등을 돌리고 비수 까지 겨누고 있는 것으로 보여 백악관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끝내 FBI에서의 허위진술에 대해 유죄를 시인하고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 수사에 전폭협력하기 시작하며 즉각 대통령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주역으로 지목한것으로 나타났다

 

플린 전 안보보좌관은 1일 워싱턴 디씨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FBI에게 허위진술을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하고 특검수사에 전폭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특히 이미 특검팀에 본인 스스로가 아니라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고위 인사로부터 지시를 받고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제재문제 등을 논의한 것이라고 털어 놓아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검측은 이 고위인사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플린에게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을 주문했던 것으로 CNN 등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플린은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 제재조치를 단행한 날인 2016년 12월 29일 무려 5차례나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전화통화했고 제재문제까지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플린은 미리 마라라고에 있는 정권인수위 고위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대사에게 제재와 관련해 무엇을 이야기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물었으며 러시아 대사와의 통화후에는 통화 내용과 결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수개월간 자신이 러시아 등과 내통한 반역자, 반역행위를 한 장본인으로

비난 받아왔으나 사실은 반대라며 트럼프 정권인수위 고위인사의 지시를 받고 러시아측과 접촉했다고  털어 놓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를 수렁에 밀어넣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그간 스캔들의 몸통으로 꼽혔던 마이클 플린 전 안보보좌관을 선처해주는 대신 최대한의 협력을 이끌어내 사위 쿠슈너, 장남 트럼프 주니어 등 대통령 가족,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 본인 까지 연결될 수 있는 러시아 스캔들의 전모를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