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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들뜬 분위기, 비관자살 증가..따뜻한 관심 절실

박현경 기자 입력 11.24.2017 04:43 PM 수정 11.24.2017 04:54 PM 조회 2,608
[앵커멘트]

연말을 맞아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 수록 신변을 비관하는 한인 등 주민들도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주변에 비관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잘 살피고,   관심과 사랑을 기울일 것을 당부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말이 되면, 각 상담기관에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울립니다.

쇼핑과 연말모임 등 들뜬 분위기 속에 오히려 신변을 비관하는 한인 등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상담기관을 찾는 것입니다.

생명의전화 박다윗 목사입니다.

(녹취)

상담기관을 찾는 한인들은 한 해를 돌아보며 결심한 것을 이루지 못한데 따른 후회와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절망감, 그리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우울한 연말을 보냅니다.

특히 연말에는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가운데 자신만 불행하다는 생각이 우울증세를 앓는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 지적입니다.

수잔 정 신경정신과 박사입니다.

(녹취)

이같은 우울증세가 연말연시 생겨나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더욱 높은 만큼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고통에 대해서  자신만이 겪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느끼지만 모두 극복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또한 앞으로는 모든 상황이 한결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질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보다 풍요로울 수 있다는 인식을 인지시켜줄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했습니다.

(녹취)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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