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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험생 예비소집 재실시…'두 번 연기'는 없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1.2017 03:54 PM 수정 11.21.2017 03:55 PM 조회 889
<앵커>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전국 1천1백8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됩니다.

시험 당일인 내일 지진이 또 발생해도 시험은 예정대로 치르게 되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피 결정을 하는 교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집니다.

지난 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이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데 따른

두 번째 예비소집입니다.

 

예비소집 시간은 17개 시·도별로 다를 수 있으며, 시험지구별로는 똑같습니다.

수험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시험장을 방문해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대피 요령을 숙지해둬야 합니다.

 

포항 지역의 경우 예비소집 시간 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수험생들은 수능일인 내일 포항 밖에 마련된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예비소집 이후 여진이 일어날 경우 시험 당일 포항 시험장에 모여

버스로 함께 이동합니다.

 

이를 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이 마련됐습니다.

포항 밖 예비시험장 활용 여부는 경북교육청이 결정해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합니다.

 

포항 이외 지역의 경우 고사장은 수능 이전과 변동이 없지만

시험을 치르는 교실은 바뀝니다.

 

정부는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상청과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경찰, 소방당국과 핫라인을 운영합니다.

 

전국 수능 고사장에는 소방공무원이 2명씩 배치되고,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구조대원 2명씩 추가 배치됩니다.

포항 지역에는 수능일 비상수송을 위해 240대의 버스도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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