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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스틴, 성추문 입막음용 리스트 작성..91명 포함

박현경 기자 입력 11.19.2017 10:53 AM 조회 2,416
메가톤급 성추문을 일으킨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자신의 성폭행·성추행 혐의를 덮기 위해 여배우 등 무려 91명이 포함된 모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오늘 보도했다.

이른바 와인스틴의 '입막음용 리스트'에는 가장 먼저 실명으로 와인스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 로즈 맥고언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1990년대 영국 런던 등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한 로라 매든, 비슷한 시기에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소피 딕 등의 이름도 보인다.

가디언은 와인스틴이 이 명단을 올해 초에 작성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와인스틴 스캔들을 처음 보도하기 이미 수개월 전에 와인스틴이 폭로에 대비했던 것 같다고 가디언은 해석했다.

와인스틴은 명단에 들어 있는 영화계 관계자 91명 중 50여 명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표시해 특별히 관리하려 한 것 같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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