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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특사,北 리수용 만나…"김정은 19일 만날 듯"

주형석 기자 입력 11.18.2017 08:15 AM 조회 2,295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북특사로 북한을 방문중인 쑹타오 당중앙 대외연락부장이 북한 외교 수장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다.

일본 교도통신은 어제(17일) 평양에 도착한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오늘(18일) 북한 노동당에서 국제부문을 관장하는 리수용 부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앞서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은 어제(17일) 평양에 도착한 후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최측근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도 회동했다.

쑹타오 부장은 최룡해, 리수용과 연달아 접촉하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미국과 대화에 나서라는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교도통신은 관측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리수용 부위원장과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사이의 회담이 오늘(18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회담에서 쌍방이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 쌍무관계를 비롯한 공동의 관심사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라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어제 쑹타오와 최해룡의 회담과 관련해 중국 대외연락부는 언론 발표를 통해 쑹타오 부장이 최룡해와 회담에서 北中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중국대외연락부에 따르면 쑹타오 부장과 최룡해는 쌍방이 함께 노력해 양측 관계의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양측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쑹타오 부장은 지난달(10월) 제19차 당대회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당의 지도 사상으로 확립했고, 당장(당헌)으로 채택했다는 등 성과를 올렸다고 북한 측에 설명했다.

이에 최룡해는 중국공산당과 중국인민에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시진핑 지도부의 집권 2기 출범에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고 전했다.
 쑹타오 특사는 20일까지 평양에 머물 전망으로 내일(19일) 김정은을 예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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