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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빅원' 오고있다... 1천 8백명 사망할수도

김혜정 입력 11.15.2017 11:59 AM 수정 11.15.2017 12:05 PM 조회 10,612
지난 밤 사이 한국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남가주 해변가에서 규모 3-4 지진이 끊임없이 일어나 남가주 주민들의 빅원 공포를 키우고 있다.

지진전문가들은 빅원이 캘리포니아 주를 향해 오고있다며 조만간 7.8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잇따라 주장했다.

루시 존스 지질학자는  규모 7.8의 강진이 남가주를 강타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규모 등 가상 시나리오를 내놓으면서 주민들에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특히 최근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는 곳에 진도 3-4 정도의 지진 10차례가 보고됐다.

루시 존스 지질학자는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접하는 곳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에는 300개 이상의 단층들이 지나가고 있으며, 한 해에도 평균 1만차례 이상의 크고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주에 7.8의 강진이 발생하면 1천 8백명이 넘는 주민들이 목숨을 잃게되고 30만개 이상의 건물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로와 철도 파괴는 물론 가스나 전기, 통신 시스템이 모두 차단돼 그야말로 고립된 채 암흑의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진발생과 함께 화재나 쓰나미가 겹칠 경우 이를 모두 복구하는데는   수천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1년 반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이에따라 각종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부실한 건물 공사나, 오래된 건축물의 재건 등 사전 준비가 시급히 진행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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