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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불출석…'국선변호인 선임' 착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19.2017 05:40 AM 조회 1,230
<앵커>

예정된 일이기는 하지만 오늘 법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신속히 국선 변호인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며

끝내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임계를 제출한 변호인단 역시 한 사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이 구속된 상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변호인이 필요하다"며

"직권으로 국선 변호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국선 변호인을 거부할 가능성이 큰데다,

재판부가 국선 변호인을 지정해도

맡으려는 사람 역시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법원도 이 점에 대해 공감하고, "변호인이 준비가 되면

박근혜 피고인에 대한 재판 날짜를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재판부는 최악의 경우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는 궐석재판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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