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다이아몬드 바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다이아몬드 바와 브레아 사이 57번 프리웨이 북쪽방면 인근에서 두 개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첫 번째 산불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램버트 로드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0.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두 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두 산불로 각각 10에이커와 5에이커, 전체 15에이커 정도가 전소됐다.
현재(새벽 6시 30분) 진화율 70%다.
소방당국은 프리웨이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꽃이 일거나 누군가 고의로 불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채 산불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두 산불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위협받는 주택도 없지만, 57번 프리웨이 북쪽방면 남쪽으로는 램버트 로드부터 북쪽으로는 다이아몬드 바 블러바드까지 전 차선이 폐쇄됐다.
이로 인해 출근길 엄청난 혼잡이 일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프리웨이 막혀 출근시간대 접어들면서 57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은 물론이고 남쪽방면까지도 길게 차량들이 늘어선 모습이다.
57번 프리웨이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차량들이 꼼짝 없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교통당국은 평소 57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에게 우회해 갈 것을 당부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