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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처방약 값 대폭 인상 전망

이황 기자 입력 09.25.2017 05:06 PM 조회 1,302
[앵커멘트]

처방약 값 인상폭이 무섭습니다.

대형 보험사들은 처방약 약값을 내년(2018년) 15% 에서 최대 3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측돼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 입니다.

[리포트]

치솟는 처방약값에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근심은 쌓여만 갑니다.

대형 보험사들은 내년(2018년) 처방약 가격이 최소 15%에서 최대 30% 인상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앤텀블루크로스의 경우 커버드 캘리포니아 이탈에 이어 내년(2018년) 처방약 값을 30%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연합과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앤텀의 처방약 값 인상계획에 대해 특정 처방약 값이 대폭 인상된 사례는 있지만 전반적인 약 값을 이처럼 인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앤텀 블루크로스가 자사의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기 전 그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앤텀은 캘리포니아 주에만 13만 5천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료를 35%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큰 폭의 인상 계획으로 보험료 인상전 처방약 가격을 먼저 올리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앤텀의 경쟁사들도 처방약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대형 보험사인 블루 쉴드의 경우 내년(2018년) 처방약 가격을 16.4%, 헬스 넷은 15%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대형 보험사들이 내년(2018년)에 처방약 가격을 줄줄이 인상할 전망이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보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보험국은 대형 보험사들로 부터 제출받은 내년(2018년) 처방약 가격 인상 계획안을 다음달까지 검토를 마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형보험사들이 처방약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압박은 가할 수 있지만 보험회사의 인상 계획을 막을 권한은 없다고 덧붙여 인상이후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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