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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에 LA 총영사관 재난 대비 메뉴얼 재정비

이황 기자 입력 09.20.2017 06:32 PM 수정 09.20.2017 06:34 PM 조회 3,212
[앵커멘트]

잇따른 강진이 강타한 멕시코의 피해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A 총영사관이 지진을 포함한 재난대비 메뉴얼을 점검했습니다.

LA 총영사관은 각 부처 역할을 숙지하고   재난 발생시 가장 중요한 연락망을  재정비하는 등 재난으로 부터의 한인 보호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LA 총영사관을 찾은 한인들은 지진 등 재난 발생시 메뉴얼과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책상 밑 등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합니다.

LA 총영사관은 오늘(20일) 잇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의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같은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자리해 빅원 발생 위험성을 안고있는  LA 시의 한인 보호를 위해 긴급 재난대비 모의 훈련과 메뉴얼을 재정비했습니다.

한인들은 민원 업무로 LA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갑자기 시작된 재난 대비 모의 훈련으로 놀랐지만 지진과 같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_ 한인 1, 2>

LA 총영사관은 지진과 같은 재난 발생시 현장과 병원, 동포, 상황, 언론, 지원팀 등 총 6개로 나뉜 재난본부 부서 담당자들의 역할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과 보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기철 LA 총영사는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빅원’ 발생 우려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항상 위기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이기철 LA 총영사>

또 어제(19일) 발생한 지진으로 유무선 통신이 단절돼 피해 규모 파악과 지원책 마련이 힘든 멕시코 시티의 경우를 교훈삼아 LA 한인 아마추어무선통신협회 카라에 직원을 파견한데 이어 비상연락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재난 발생 현장에서 발빠른 한인 피해 파악을 위해 LAPD와 LA 소방국 등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재난 발생시 한인이 주로 후송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 병원들을 추려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피해 집계에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총영사관 건물 자체가 파괴될 것을 우려해 지하 대피소에 구비된 긴급 장비와 최소한의 식량 관리도 보다 강화할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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