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3일 동안의 상승세를 더이상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증시가 엇갈린 가운데 어제 위협받으면 북한을 완전 초토화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지만 투자심리는 중립을 지켰다. 

초반에 잠시 하락반전했다 혼조세로 돌아선 장은 보합수준의 엇갈린 등락을 벗어나지 못했다. 

DJ는 오늘까지 9일 연속 오르는 동안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은 어제를 제외하고 8일 동안 7일이나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처럼 장이 최고치를 매일마다 갈아치우는 움직임을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제대로 작용한 panic buying은 지난주 월요일 이후 한번도 몰려오지 않았다. 

상승momentum 자체가 생각보다 쉽게 틀어질수 있다는 긴장감도 사라지지 않았지만 후반에 FOMC의 금리동결이 발표되고 약세로 무너졌던 장이 막판에 다시 혼조세를 회복해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완화되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됐다. 

한편 BBBY는 부진한 실적결과와 함께 올해 총 수익전망까지 낮추며 추락해 바로 어제 기록했던 7년 4개월 최저치를 뚫고 8년 6개월 최저치를 찍으며 올해들어 44%나 폭락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