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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사망자 나와.. 주의 요망

문지혜 기자 입력 09.01.2017 04:58 PM 조회 3,147
[앵커멘트]

남가주 일대 10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모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있습니다.

LA카운티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오기도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3명이 숨진 가운데 1명은 LA카운티 주민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컨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거주하고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공공 보건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고 특히 노약자들이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8월과 9월 사이 가장 확산하기 쉽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예방에 힘써야합니다.

오늘(9월 1일)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87건에 이릅니다.

여기에는 LA카운티 12건, 오렌지카운티 2건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지난 5년 중 최다입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19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전염되는데 증상은 고열, 몸살, 두드러기,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아무탈 없이 지나가지만 150명 가운데 한명 꼴로 뇌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남가주에서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로 이 기간 주변에 고인물을 제거하고 긴 소매의 옷을 입을 것이 권고됐습니다.

또 저녁과 새벽에 야외활동을 줄이고 수시로 방충망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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