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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운영 쉐퍼드 기독교 대학 '파산 신청'

김혜정 입력 08.29.2017 04:29 AM 수정 08.29.2017 08:16 AM 조회 3,830
Shepherd University’s DTLA campus at 3200 N San Fernando Road (credit: Shepherd University)
한인이 운영하는 LA 기독교 대학 '쉐퍼드대학교'가 최근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LA지역 부동산 정보 전문지 리얼 딜(Real deal)에 따르면 "쉐퍼드대학교(3200 N. San Fernando Rd)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14일 법원에 파산신청서(챕터11)를 제출했다.

지난 1999년 비영리단체로 설립해 신학대, 음악대, 그리고 간호대 등을 운영해온 쉐퍼드대학교는 매달 약 14만 달러에 달하는 건물 렌트비 등을 포함해 약 700만달러 이상의 부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쉐퍼드대학교의 재정난은 전체 예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등록생과 외부 지원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시작됐다.

한때 수천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진 재학생은 280명까지 줄어들었고 교직원도 87명까지 감소했다.

이 대학은 올해 초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CA노동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지난 4월에는 캠퍼스 퇴거 통보를 받았다. 

이어 5월에는 미서부대학협회(WASC)으로부터 운영 문제에 대한 지적 경고가 전해졌다.

협회측은 쉐퍼드대학교에게 발송한 공문을 통해 학교 재정 및 운영 투명성 ,학교부채 ,리더십 문제 등 8개 부분의 부실운영 사항을 명시하면서 내년 봄에 이뤄질 재방문때까지 지적 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WASC의 '후보 자격(candidacy)'도 박탈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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