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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섬 내년 '커버드 캘리포니아' 중단 혼란예상

김혜정 입력 08.23.2017 02:04 PM 조회 2,532
[ 앵커멘트 ]

대형 보험사 앤섬 블루크로스가 내년부터 ‘커버드 캘리포니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가입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앤섬의 이탈로 일부 지역 주민들의 선택권이 줄어드는것은 물론 보험료 인상폭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앤섬은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가장 많은 지역을 커버해 온 보험사로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한 가입자만 35만 명에 달합니다.
대형 보험사인 앤섬이 당장 내년부터 커버드 캘리포니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가입자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몬터레이, 샌베니토,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버라, 인요와 모노카운티 등으로 내년부터 이들 6개 카운티 주민들은 블루쉴드 외에는 선택 할 수 없습니다.

블루쉴드는 1939년 설립된 비영리 건강보험사로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의 29%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앤섬의 탈퇴로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참여하는 건강보험사는 11개에서 10개로 줄은 가운데 2018년에는 블루쉴드만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오바마케어 플랜을 제공하는 건강보험사로 남게 됩니다.
앤섬의 이탈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 15만3000명은 내년에 새 플랜을 찾아야 하고, 별도 보험 가입자 14만4000명도 보험사를 바꿔야 합니다.

하지만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에 따르면 가입자의 96%는 내년에도 두 개 이상의 보험사 플랜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케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볼 때, 가입자의 4분의 1이 1개 보험사 이상, 다른 4분의 1이 2개 이상 보험사 플랜을 선택하는 것에 비하면 커버드 캘리포니아 거래소는 여전히 건강한 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내년에 앤섬이 이탈을 해도 복수의 보험사가 플랜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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