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가 추진중인 주류판매 시간 연장안을 놓고 찬반의견이 분분합니다.
찬성측은 주류 판매시간 연장안이 비지니스 활성화를 이끌것이라고 주장하고있는 반면 반대측은 음주관련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에서 승인 여부를 앞두고 있는 주류판매 시간 연장안 SB387을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SB387은 현재 새벽 2시까지로 제한된 캘리포니아 주 주류판매 시간을 새벽 4시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합니다.
단 최종 가결된 뒤 카운티나 시 등 지방정부는 반드시 시행할 의무는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뉴욕과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등 20개 도시들은 새벽2시이후에도 주류를 판매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찬성측과 반대측이 비지니스 활성화와 음주 관련 범죄율 증가 등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SB387을 발의한 스캇 와이너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오늘(18일) 정제계 인사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주류 판매시간 연장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와이너 주 상원의원은 주류 판매시간이 2시간 더 늘어날 경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들의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SB 387의 경우 의무적으로 시행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티나 시 등 지방 정부의 자치권을 존중한 법안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대측은 법안 통과가 폭행과 상해, 음주운전 등 음주와 관련된 범죄가 증가할 것을 우려하며 주류판매 시간을 늘러서는 안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자에게 손녀를 잃은 한 주민은 주류 판매시간을 새벽 4시까지 늘릴 경우 음주운전이 급증해 새벽부터 출근하는 주민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상원에서 가결된 SB387 법안은 하원 세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 주 안에 전체 하원에서 최종 표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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