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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택가격 언제까지 오르나..LA 10% 뛰어

박현경 기자 입력 08.17.2017 04:33 PM 조회 3,444
[앵커멘트]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주택가격이 또 올랐습니다.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작년에 비해 10% 이상, 오렌지카운티는 7% 가까이 뛰었습니다.

계속 오르는 주택가격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주택 구입능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 주택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중간 주택가격은 54만 9천 460달러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에 비해 7.4%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주택판매는 0.9% 증가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56만 6천 240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10.2%나 뛰었습니다.

그 한 달 전인 6월보다도 3.3%가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오렌지카운티 중간 주택가격도 1년 전보다 6.9% 오른 78만 5천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는 6월과 비교해서는 1.3%가 하락한 수치로, 최고가격이었던 79만 5천 달러보다도   만 달러가 하락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주택 판매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LA에서는 한 달 전과 1년 전에 비해 각각 28.4%와 5.6%씩 주택판매가 줄어들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한 달 전에 비해서는 13.9% 주택판매가 감소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5% 늘어났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협회 제프 맥인토시 회장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매매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매물이 워낙 적어 앞으로도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점점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주택구입 능력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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