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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친척 성폭행으로 임신한 10살 소녀 출산 논란

김혜정 입력 08.17.2017 08:47 AM 조회 5,304
인도에서 친척의 성폭행으로 임신한 10살 소녀가 출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 NDTV는 인도 북부 찬디가르 시의 한 병원에서 10살 소녀가 제왕절개 수술로 몸무게 2.2㎏의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소녀의 부모는 소녀에게 "배에 돌이 있어 제거한다" 라고만 얘기해, 소녀는 자신이 출산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는 지난달 복통을 호소하는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야, 임신과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됐다.

인도 법률은 임신 20주가 넘으면 산모의 건강이 위험한 때 등 예외적으로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부모는 법원에 소녀의 낙태를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임신 30주가 넘었다며, 소녀와 태아의 건강을 이유로 부모의 요청을 기각했다.

현재 소녀를 성폭행한 친척은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소녀의 부모는 태어난 아기의 입양을 주선해달라고 병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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