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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비트코인 옵션 거래 허용

김혜정 입력 07.24.2017 06:33 PM 조회 2,362
미국에서 이르면 올가을 비트코인 옵션 거래를 할 수 있다.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오늘(24일) 결국 비트코인 옵션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가상화폐 관련 파생 상품에 대한 거래를 금융 당국이 관리 감독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르면 9월 말부터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EFC는 오늘 뉴욕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 레저X(LedgerX)가 파생상품을 청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CEFC는 성명에서 "완전히 보증된 가상화폐 스와프거래를 위한 레저X의 청산 서비스 제공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FC는 앞서 이달 초 레저X를 스와프거래 플랫폼(SEF)로 인정한 바 있다.

레저X는 다른 자산들처럼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기관 투자자들이 높은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옵션 거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개당 2762.63달러를 기록해 올해들어 200%의 수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1월에는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급격히 약세장이 펼쳐지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결정으로 레저X는 연방의 규제를 받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소 및 조정기관으로 등극했다. 레저X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벤처 캐피털 자회사로부터 자금도 조달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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