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NN “북한, 이번주 추가 미사일시험 준비 정황 포착”

김혜정 입력 07.24.2017 06:12 PM 조회 1,127
북한이 이번 주 내로 추가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 방송이 국방부 관료를 인용해 오늘(24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료는 CNN에 탄도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발사 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6일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고 이 관료는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포착일로부터 6일째 되는 날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 27일이다.

평북 구성은 지난 5월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 발사를 포함해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시험을 하는 곳이다.

CNN은 지난 19일에도 미 정보당국이 북한에서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한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첩보위성이 북한이 ICBM 또는 IRBM 발사를 위한 부품과 미사일 제어시설 테스트를 하는 듯한 사진과 위성 기반 레이더 방출 흔적을 감지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데 대해 미군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미사일 방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지난 주말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그들(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며 "현재 북한이 갖춘 능력은 제한적인 미사일 공격이며 우리는 제한적인 공격으로부터 한국, 일본, 괌, 미국 본토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