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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트럼프 가면' 쓰고 은행 턴 형제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07.24.2017 11:05 AM 조회 8,053
이탈리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은행 현금인출기를 턴 형제가 체포됐다.
26살과 30살 나이의 이 형제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 근교의 한 은행에 트럼프 가면을 쓰고 침입해 현금인출기를 폭파한 뒤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처럼 미국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은행을 터는 장면은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1991년 영화 'Point Break'(폭풍 속으로)에서 나온다.

두 용의자는 또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1997년 영화 '자칼 The Jackal'에서처럼 범행에 사용할 흰색 벤츠 차량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해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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