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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북한여행 금지 .. 북한 외화벌이 타격

이황 기자 입력 07.22.2017 07:25 AM 조회 5,026
연방정부가 8월말부터 주민들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키로 결정한 가운데 이로인해 북한은 관광객 감소로 외화벌이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17개월 억류된 뒤 의식불명상태로 풀려났다가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취해진 이번 조치는 여타 다른 국가로도 확산할 수 있다.

특히 지난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도발을 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제재가 논의되고 있어 중국이 자국민의 대북 관광 금지 조치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22일 접경지역 여행업계의 한 소식통은 작년 3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에 따른 안보리 제재 시행 이후 외화벌이가 줄어든 조선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책을 펴왔으나 이번 조치로 타격을 받게 됐다며 중국 내 중조관광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랴오닝성 성회인 선양에 중조관광을 다루는 여행사가 4 - 5곳, 단둥에 10여곳이 있다며 중국 정부가 안보리 제재에 동참하는 만큼 조선관광을 단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공안이 이달 초 단둥의 한 북한전문여행사 대표를
전격 구속한 바 있어 중국의 조선관광 단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북한 관광 위축과 함께 북중 접경 경제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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