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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턱시도 대신 반바지,티셔츠 입은 사연?

김혜정 입력 07.20.2017 08:36 AM 조회 4,357
결혼식의 신랑이라면 멋지게 차려입은 턱시도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결혼식 복장 대신 티셔츠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사진을 찍었다.

신랑의 한 친구가 공개한 사연에 따르면, 신혼 부부는 워싱턴DC에서 아이슬란드로 비행기를 타고 가 아이슬란드에서 식을 올릴 예정이었는데, 신랑의 턱시도가 든 가방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알고보니 이들의 가방은 항공사 실수로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보내진 것이었다.

결국 이 커플은 뉴욕에서 다시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을 경유하는 편으로 여정을 변경해야만 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짐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델타 항공사측과 지속적인 연락을 했음에도 항공사는 이에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만 보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커플은 결국 1500마일이나 떨어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버려진 짐을 스스로 추적해 찾아내야 했다.  

신랑은 이미 망친 결혼식을 한탄하기보다 이러한 불상사를 공개적으로 비꼬았다. 그는 결혼식 예복을 새로 사는 대신 ‘이 결혼식 복장은 델타 항공사의 호의 덕분’이라는 신랄한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결혼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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