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무선끊겨 비상착륙..승객들 발 묶여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7/2017 06:11:20 | 수정 07/17/2017 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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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음성통신 장비 결함으로 독일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어제 오후 5시 54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KE917편이
취리히 공항 도착 40분 전, 독일 영공을 비행 중

음성통신 장비에 이상이 생겨 무선교신이 끊기는 바람에

독일 연방군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아 슈튜트가르트 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독일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216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도이체벨레는 "독일 전투기는 한국의 여객기가

슈투트가르트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것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내에서 탑승한 216명의 여행객은

밤새 공항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오전 7시) 승객용 버스 2대를 투입했다.

이후인 오후 4시(현지 오전 9시)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승객을 취리히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독일 dpa 통신은 슈투트가르트 공항 대변인을 인용해
비상 착륙한 시간대가 너무 늦어서 호텔 객실을 구하기가 어려워
승객들이 공항 터미널에서 밤을 보낸 뒤

다음 날인 오늘 아침 스위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