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남부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추종 반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 시신 17구가 발견됐다.
정부군은 IS 추종반군 '마우테'가 점령했던 민다나오 섬 마라위 시에 있는 마을에서 부패한 시신을 수습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계엄령 선포와 함께 정부군과 마우테의 교전이 벌어진 이후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정부군은 마우테가 100명을 인질로 잡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고 여성 인질들을 성 노예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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