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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주재 일본 총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논란

이황 기자 입력 06.26.2017 11:41 AM 조회 1,128
​조지아 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시노즈카 다카시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논란이 되고있다.

애틀란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에 따르면 시노즈카 다카시 총영사는 조지아 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했다.

다카시 총영사는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현지 한인 사회가 조지아 주 소도시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오는30일 제막할 예정인 미 남부 최초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브룩헤이븐 시장과 시 의회를 상대로 지속해서 소녀상 건립 반대 로비를 펼쳤던 인물이다.

다카시 총영사는 인터뷰에서 소녀상은 단순한 예술 조형물이 아니라면서 이는 증오의 상징이자 일본에 대한 분노의 상징물이라고 주장했다.

다카시 총영사의 발언이 전해지자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건립위는 성명에서 주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성노예가 되었던 여성들을 '사례받은 매춘부'로 부른 것은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서는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다카시 총영사의 발언이 위안부 여성의 고통과 희생을 인지하고 사과한다는 종전 일본 정부의 성명과 모순되는 것이며 지난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 정부가 더 이상 위반부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인지 의문을 던지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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