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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샷 끝내기 ’스피스, PGA 통산 10승째

김혜정 입력 06.25.2017 05:55 PM 조회 1,268
조던 스피스가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대니얼 버거(미국)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오늘(25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드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스피스는 버거와 12언더파 268타 동타를 이뤘지만 18번홀(파4)에서 치뤄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2016년 한때 랭킹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 다소 부진했다. 

그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이후 침체가 지속됐다. 그는 우승 이후 7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첫 날부터 단독 선두자리를 지켜오던 스피스는 마지막 날 주춤했다. 그는 전반 초반에는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고 이후 파세이브를 지속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스피스는 후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스피스는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겨우 이븐파로 4라운드를 마쳤다.

그 사이 버거가 추격했다. 버거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9언더파 201타 단독 3위에 올랐던 버거는 스피스와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스피스는 연장에서 다시 힘을 냈다. 그는 연장 첫 홀에서 2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스피스는 벙커샷을 시도했는데 공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스피스는 버디를 낚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버거는 6월 초 막을 내린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이어 또 한번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패로 고개를 떨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3타를 줄여 최종 10언더파 270타로 찰리 호프먼(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로 부진해최종 1오버파 281타로 공동 6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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