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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배치 당초 미국과 합의된 일정보다 앞당겨진 이유 모르겠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3.2017 05:46 AM 수정 06.23.2017 05:48 AM 조회 1,14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외신과 인터뷰에서 공개했습니다.

올해는 발사대 1기만 우선 배치하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완료하기로

애초에 미국과 합의를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모든 절차가 앞당겨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지난해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합의는 이렇습니다.

올 하반기까지 사드 발사대 1기만 야전 배치하기로 돼 있었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일정이 정해졌었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사드 보고 누락 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때,이런 내용이 포함됐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모든 절차가 앞당겨졌다며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사드 발사대 2기가 성주에 배치돼 있고, 4기가 추가 반입된 상태기 때문에,

대통령 말대로라면 한미 양국이 애초 합의한 계획을 1년 앞당긴 셈입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7월, 늦어도 올해 말까지 사드를 배치한다고만 밝혔을 뿐,

언제, 몇 기를 배치한다는 내용은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국방부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의 발언 외에 추가로 할 말은 없다"며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앞서 미국 언론 두 곳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내용을 말했지만,

기사화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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